부처님 오신 날, 한국에서는 '석가탄신일'로도 불리는 이 날은 불교의 창시자인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올해는 불기 2568년 5월 15일입니다. 매년 음력 4월 8일에 지켜지며, 2024년에는 양력으로 5월 15일에 해당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의 유래와 그 의미, 그리고 다양한 행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석가탄신일 유래
부처님 오신 날은 기원전 623년, 인도의 룸비니 동산에서 마야 부인이 싯다르타 태자를 낳은 날을 기념합니다. 싯다르타 태자는 훗날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고, 부처가 되어 불교를 창시하였습니다. 이 날은 부처님의 탄생을 기념하고, 그 가르침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부처님 오신 날은 단순한 탄생 기념일을 넘어, 깨달음과 자비, 평화를 상징하는 날입니다. 이 날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자신의 삶을 반성하고, 다른 이들을 위한 자비로운 행위를 다짐하는 계기로 삼습니다.
석가탄신일 행사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 전역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주요 행사로는 연등회, 법회, 탑돌이 등이 있습니다.
연등회
연등회는 부처님 오신 날의 대표적인 행사로, 화려한 연등을 밝혀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서울 종로구에서 열리는 연등 행렬은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로,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거리 곳곳을 아름다운 등불로 물들입니다. 연등은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상징하며,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자 합니다.
법회
전국의 사찰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특별 법회가 열립니다. 이 법회에서는 스님들이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그 가르침을 되새기는 설법을 합니다. 불자들은 법회에 참석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자신의 마음을 정화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관불의식
부처님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부처님의 동상을 물로 씻는 의식입니다. 이 의식은 부처님이 태어나자마자 연꽃 위에서 첫 걸음을 내디디며, 깨끗한 물로 목욕을 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불자들은 이 의식을 통해 자신의 마음과 몸을 정화하는 의미를 되새깁니다.
탑돌이
탑돌이는 사찰의 탑을 돌며 기도하는 의식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에는 많은 사찰에서 이 의식을 진행하며, 참여자들은 탑을 돌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소원을 빕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과 주변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자비 나눔 행사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전국의 사찰에서는 다양한 자비 나눔 행사가 열립니다. 어려운 이웃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거나, 봉사 활동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합니다.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생활에서 체험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