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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서열 18위 <DL> 그룹 개요 및 역사
DL그룹(DL Group)은 2023년 자산총액 기준 대한민국 재계서열 18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집단이다. DL그룹은 종합건설사업을 모태로 성장하여 석유화학사업을 통해 발전 기반을 구축하였으며 현재 주요 사업분야는 건설업, 석유화학, 무역, 제조, 금융, 물류 등이다. 2021년 대림(Dae Lim)의 영문 첫 글자만 사용한 'DL'로 그룹명을 변경하였다.
1939년에 창업주인 이재준이 건설자재를 취급하는 '부림상회'라는 가게를 연 것이 시초이다. 1947년 건설업체 '대림산업'으로 개편을 하였으며, 1954년에 '서울증권'을 세워 금융업에도 진출하였다. '대림산업'은 1960~70년대 중동 진출로 호황을 누렸다. 이때의 자금력으로 1965년 '대림요업', 1968년 '대림흥산', 1970년 '대림통산', 1974년 '대림엔지니어링' 등을 각각 세워 그룹으로서 형태를 갖추었으며 1970년대에 재계순위 10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1978년에는 자동차 부품전문 회사인 '대림공업'을 설립하면서 오토바이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1979년에는 '호남에틸렌'을 인수하여 석유화학사업에 진출했다. 2000년 1월부터 통합 아파트 브랜드인 'e편한세상'을 론칭하여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12월에는 국내 최초의 강합성 사장교인 서해대교를 준공하면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21년 1월에 지주사 체제로 출범하면서 기존 대림그룹에서 DL그룹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DL> 그룹 계열사 현황, 재무 현황, 동일인 정보
2023년 5월 기준으로, DL그룹의 계열사는 41개이며, 전년동월 대비 1개 줄었다.(2022년 5월 기준 42개) 그룹사 자산총액은 2022년 24.7조 원에서 2023년 26.3조 원으로 약 1.6조 원 증가하였다. 소속회사별 자산규모를 살펴보면 건설업 '디엘이엔씨'가 6.9조 원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위는 '디엘케미컬'이 4.1조 원, 3위 지주회사 '디엘'이 3.6조 원, 4위 '대림'이 2.8조 원, 5위 '디엘건설'이 1.7조 원의 자산규모를 가지고 있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보면 '디엘이엔씨'가 5.2조 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림'이 2.3조 원으로 2위를 차지하였다. 3위는 '디엘건설'이 1.9조 원, 4위 '디엘케미컬'이 1.8조 원, 5위 '포천파워'가 1.3조 원의 순서로 나타나고 있다. (참고로 '포천파워'는 화력발전을 주 업종으로 하는 기업이다.)
당기순이익에서도 '디엘이엔씨'가 3,102억 원으로 1위를 기록하였고, 2위는 '대림'이 1,594억 원, 3위는 '디엘'이 1,466억 원, 4위는 '디엘에너지'가 820억 원, 5위는 '디엘건설'이 554억 원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DL그룹의 동일인은 이해욱 회장으로 '대림' 주식 52.3%, '디엘건설' 주식 0.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DL> 그룹 이슈, 근무 만족도 및 연봉 정보
DL그룹의 이슈로 핵심 계열사인 '디엘이엔씨'의 건설 근로자 안전문제가 있었다. 2022년도 중대재해사고 '최다' 오명을 기록하였는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난해에 4차례의 사고가 발생하였고 5명이 사망했다. 2023년에도 3건의 사고에서 3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마창민 대표가 국정감사에 소환되어 질책받았다.
또 다른 이슈로는 부동산 하락기를 맞아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이익감소 문제가 있다. DL그룹의 주 업종이 건설업이라는 측면에서 고금리 장기화와 원자재값 인상 영향으로 주택사업의 수익성이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 문제를 타계할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이 있다.
DL그룹의 계열사 '디엘이엔씨'의 경우 회사 근로자들의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서 종합만족도 5점 만점 중 3.2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커리어 향상' 부문에서 3.5점의 점수로 가장 높게 나왔다. '디엘이엔씨'의 연봉 정보는 평균 6,975만 원으로 최대 2억 원까지, 추가보상(보너스)의 경우 평균 642만 원에서 최대 3,945만 원까지 범위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