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 그룹 개요, 계열사 현황, 연봉

재계서열 29위 <HDC> 그룹 개요 및 역사

에이치디씨 그룹(HDC Group)은 2023년 자산총액 기준 대한민국 재계서열 29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집단이다. 2018년에 현대그룹에서 공식적으로 분사되었으며 건물 건설업을 주 업종으로 하고 있다. 그룹명인 'HDC'의 뜻은 'Hyundai Development Company'의 영문 앞 글자를 축약한 것이다. HDC 그룹의 대표적인 브랜드는 아파트 브랜드인 '아이파크(IPark)'가 잘 알려져 있다.

현대그룹의 주택건설사업 역사는 1976년 '현대건설' 내 주택사업부가 독립법인 '한국도시개발'로 출범한 것을 시초로 한다. '한국도시개발'은 당시 현대그룹 내에서 주택건설을 전담했고 '현대아파트'를 건설해 왔다. 1986년에 토목공사, 플랜트 건설 등의 사업을 주로 영위하였던 '한라건설'과 '한국도시개발'이 합병하여 '현대산업개발'이 탄생하였다. 1999년에 정몽규 회장이 취임하면서 현대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를 하였다.

 

2000년에 건설 자회사 '아이앤콘스'를 설립하였고, '아이투자신탁운용'을 세워 금융업에도 진출하였다. 2004년에 쇼핑몰인 '스페이스 9'를 열어 유통업에 진출한 뒤 2005년 '호텔 아이파크'를 세워 숙박업에 진출하였으며, 2006년에 '영창악기제조'를 인수해 악기사업까지 사세를 키웠다. 2012년부터 'HDC'로고를 쓰기 시작하였고, 2018년에 기존 '현대산업개발' 법인을 '지주회사 HDC'로 개편하여 계열사들을 그 산하에 두는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HDC> 그룹 계열사 현황, 재무 현황, 동일인 정보

  

2023년 5월 기준으로, HDC 그룹의 계열사는 35개이며, 전년동월 대비 1개 늘었다(2022년 5월 기준 34개). 그룹사 자산총액은 2022년 15.1조 원에서 2023년 16.7조 원으로 약 1.6조 원 증가하였다. 소속회사별 자산규모를 살펴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7조 원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위는 지주회사인 'HDC'가 2.4조 원, 3위 'HDC리조트'가 9,515억 원, 4위 '부산컨테이너터미널'이 9,352억 원, 5위 '서울-춘천고속도로(주)'가 8,624억 원의 자산규모를 가지고 있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3.2조 원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HDC현대이피'가 8,473억 원으로 2위를 차지하였다. 3위는 'HDC신라면세점'이 6,445억 원, 4위 'HDC랩스'가 6,107억 원, 5위 'HDC리조트'가 1,295억 원의 순서로 나타나고 있다. 

당기순이익에서 1위는 지주회사 'HDC'가 429억 원의 이익이 났다. 2위는 'HDC현대산업개발'이 365억 원, 3위는 'HDC리조트' 192억 원, 4위 'HDC아이파크몰'이 158억 원, 5위 'HDC현대이피'가 154억 원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HDC 그룹의 동일인은 정몽규 회장으로  'HDC' 주식 33.7%, 'HDC랩스' 주식 18.3%, '엠엔큐투자파트너스' 주식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동일인 2세로 정몽규 회장의 아들 3명이 등록되어 있는데 정준선이 'HDC자산운용' 주식 6.2%, '제이앤씨인베스트먼트' 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원선이 'HDC자산운용' 주식 8.3%, '더블유앤씨인베스트먼트' 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운선이 'HDC자산운용' 주식 13%, '에스비디인베스트먼트' 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다.

 

 

 

<HDC> 그룹 이슈, 근무 만족도 및 연봉 정보

 

HDC 그룹 관련한 이슈로 부실시공 문제가 있다. '현대아파트' 및 '아이파크(IPARK)'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갖고 있고 상당히 긍정적인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연이은 사고로 신뢰도 하락 및 그룹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는 평가다. 2021년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로 사망자 9명을 포함한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6개월 뒤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하여 국민들의 공분을 일으키며 브랜드 이미지는 최악으로 치달았었다. 현재는 사후처리에 공을 들이면서 다른 사업장에서도 양호한 수주실적을 보이고 있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부정적인 이미지는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참고로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현재 '대한축구협회' 회장도 역임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성적과 감독의 역량에 따라 대한축구협회장으로서 정몽규 회장의 리더십도 언론에 자주 언급되고 있다.

HDC 그룹의 대표 계열사이자 종합건설업을 영위하는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우 회사 근로자들의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서 회사생활 종합만족도 5점 만점 중 3.1점을 기록하고 있다. ' HDC현대산업개발 '의 연봉 정보는 평균 6,500만 원으로 최대 1.1억 원까지, 추가보상(보너스)의 경우 평균 700만 원에서 최대 2,000만 원까지 범위로 나타나고 있다. 메이저 건설사들 중에서는 급여가 낮은 편이라는 평가가 있다.